영화 '미나리'
그렇게나 화제작이었던 영화 미나리....
매스컴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해서
어떤 영화인지 궁굼해서
어제 비오는 날 오후.
혼자서 영화 보기 딱 좋은 날.
난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CGV 영화관...
아주 한산했다.
그 넓은 방에 관람객 수가 모두 20명 정도...ㅎ
미나리 영화 화제성에 비해
너무도 적은 관객수...
비오는 날이기도 했고
개봉한지도 꽤 되어서 그랬을 거라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영화 감상 시작....
1980년대 한국의 미국 이민자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가장 보편적인 낯선 미국 아칸소에서
새 시작을 하는 어느 젊은 한국인 가족이야기.
사실 난 배우 윤여정이 보고 싶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그녀의 똑부러지는 말투와 유창한 영어 실력도 궁굼했고...
그런데 내 예상이 완전 어긋났다.
미나리 영화에서의 윤여정은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그저 우리네 엣 할머니들의 모습....이었다 ㅎ
힘들고 고단했던 이민자들의 모습,
막내의 친구가 "너는 왜 그렇게 얼굴이 납작하니?"
하는 대목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너무 기대를 하고 보러갔던 영화라서였을가?
사실 난 좀 지루함을 느꼈다.
미국에서 촬영한 영화여서일까?
대사의 대부분이 한국어여서
미국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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