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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소중한 만남


                                                                              


오늘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들의 만남은 아이들이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다닐 때 부터이니

거의 40년이 되어가나 보다.

지금은 다 뿔뿔히 헤어져서 사는 곳이 다 다르지만 마음만은  

아이들 어렸을 때의 그 마음으로 만난다.

이제는 다들 어렸을 때의 그 아이들이 출가를 해서

그들이 자식들을 낳았고....

우리는 70세 초반의 할머니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다들 역동적으로 인생의 후반을 나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다같이 천주교 신자들이기도 해서

어쩌면 많은 배려와 이해심으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또는 즐거운 이야기는 서로 함께 즐거워하며

자식들 이야기, 손주들 이야기, 남편 이야기(이제는 남편들도 할아버지ㅎㅎ)....

우리의 노년의 이야기는 몇시간이 지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일년에 몇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이지만

우리들 만의 공감대를 이루는 분위기는 언제나 행복하다.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그간 여러기지의 아픔들도 있었고

이제 다들 나머지 인생의 이야기들을 하며

우리는 또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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