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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짜장면 박물관을 아시나요?

 

지난 연휴 아들네랑  어디로 나들이를 할까? 궁리하다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 보자고 다섯식구가 나섰다..

 

우리 식구는 아들네랑 다 합쳐도 달랑 5식구다...

아들네 세 식구 우리 부부..

차 한대로 우리 식구가 다닐 수 있으니

얼마나 경제적인지 ㅎㅎ

 

연휴라 길이 많이 막히면 어쩌나 하면서 떠났는데

다행히도 고속도로는 밀리지는 않아

아주 기분좋게 인천 차이나 타운에 도착했다..

 

그 긴 인천대교를 지나오면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도 좋았고...

벌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와있는지 그야말로 주차전쟁....

다행이도 우리는 맨 마지막으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행운을 얻어

편안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지나다가

지난 번에 아들네가 왔었다는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다..

벌써 식당 안은 초만원..

2층 으로 안내되어 올라가니 거기도 초만원..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맛나게 식사를하고..

유명하다는 짜장면으로 입가심하고.. ㅎㅎ

손님이 계속 들어오니 오래 앉아 있지도 못하겠고..

그런데 그동네 짜장면은 진짜 맛있네..

 

이제 차이나타운 그 동네를 구경할 차례다..

자동차와 사람들이 많아 떠밀리듯이 구석구석 다니다보니

 

짜장면 박물관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이런저런 박물관이 많지만

짜장면 박물관이 있는건 처음 알았다..

 

오늘날 한국인이 즐겨먹는 짜장면은 개항기 인천항의 화교들을 통해서

처음 소개된 중국 산동지방의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단다.

 

인천항에서 부두노동을 하던 중국인 노동자들이 지게를 내려 놓고

산동식 짜장면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였고...

 

이 박물관 자리는 옛날 共和春이라는 식당 자리이고

지금은 그 부근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성업 중이다..

이렇게줄이 길게 늘어 설 정도로 손님이 정말 많다...

 

 

박물관 입구..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옛날 간판이 그대로 붙어있다..

 

 

그 옛날 주방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음식을 만들어 2층으로 올리는 엘리베이터(?)도 있고..

울 유준이도 기념촬영 한컷..

 

그 당시 공화춘을 비롯..

화교들의 생활상을 찍은 사진들도 한군데 모아 놓고,,,

제대로 박물관의 모습을 갖추었다..

더 많은 자료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만 올리기로했다...

 

여기저기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니

먹거리 파는 곳은 가는 곳마다 줄이 길다,,

 

 

 

 

 

짜장면 모형 앞에서

손자와 정답게 손잡고 기분좋은 할아버지 ㅎㅎ

 

 

만두속 모형에서 찰칵,,,

 

 

인천의 어느  앞바다를 찾아찾아 가서

유준이와 모래놀이를 즐기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와 모래놀이하는 내내 행복했다..

갯벌에 들어가서 발톱이 까맣게 되도록 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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