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회사 일 때문에 늦고
아들은 해외 출장 가느라 집을 비우니
유준이와 같이 하룻 밤 같이 잘 일이 생겼다,,,
가끔 이렇게 내가 데리고 자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런 날은 어김없이 할머니인 나와 할아버지는
유준이의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 일곱살이 되면서 행동과 말씨가
아기가 아니라 소년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가끔은 아주 짓꿋은 짓까지 한다,,,
그래도 이 할미 눈엔 예쁘기만 하니 ㅎㅎㅎ
며느리가 직장 다니느라
내가 유준이를 돌봐주다 보니
먹는 것도 할머니가 해주는 것을 아주 잘 먹는다,,
생선요리를 아주 좋아하고 된장찌게도 아주 잘 먹는다..
먹으면서 하는말,,
" 할머니는 요리사야 "
이렇게 할머니가 듣기 좋은 말도 할 줄알고 ㅎㅎㅎ
요즘은 한참 카드놀이를 좋아해서
할아버지와 카드놀이를 시작한다,,
할아버지가 카드놀이 할 줄 모르신다 하니
자기가 가르쳐 드린단다,,
아주 건방진 자세로 앉아서 시작하는데
할아버지가 쩔쩔매신다 ㅎㅎ
어찌나 집중력있게 하는지,,,ㅎㅎ
할아버지 빨리 하시라고 재촉이다,,,
무얼 내야 하나,, 심각하게 생각중이고,,ㅎㅎ
한참하다가 할아버지가 무얼 가지고 있는지 보려고
할아버지 등에 업히며 애교도 부리고,,ㅎㅎ
그러면 할아버지는 허허 하면서 다 보여 주고,,,
이렇게 우리는 유준이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 간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울 유준이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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