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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우리 가족 송년회



양력으로 설을 지내는 우리는 언제나

시동생네와 함께 기도회로 차례를 대신한다.

올 설은 시동생네의 사정으로 우리 가족끼리의 설을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음식을 장만하기로 하고

대신 아들네랑 송년회를 하기로 해서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생선회를 주 메뉴로 하기로 하고

요즘 한창 제철인  방어회로 정하고 

가락동 농수산 시장으로 go, go....


 

연말이고 토요일이라

횟감 뜨는 골목은 정말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다니기가 힘들 정도....

광어, 도미, 방어... 조개 종류등, 그리고 전복, 소라, 굴, 커다란 게...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생선들이

넓은 수족관 안에 가득가득이다.

장사가 잘 되니 주인 아저씨 입이 귀에 걸린듯

즐거워하는 모습이 우리는 기다리는게 좀 힘들었지만

요즘 다들 힘들다고 하고 장사가 잘 안된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걱정을 했었기에

기다리면서도 보기에 흡족했다.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

잘 떠진 방어 횟감을 받아 와

식구들 모두가

지난 한해 건강하고 무사히 잘 지내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소박한 2016 송년회를 가졌다.

2017년 새해에도

모두들 각자의 일들을 잘 하고

건강하게 한해를 보내자고 덕담도 나누면서......


이러한 작은 행복이

식구들 모두가 잘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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