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밤새 눈이 왔어요. 밤새 눈이 왔다. 소리없이 많이도 내렸다. 지금도 이렇게 눈이 오면 마음 설래이고 아파트에서 눈이 오는걸 내려다 보다가 내려가서 눈을 맞으며 행복해하는걸 보면 그래도 난 아직 감성이 살아있나보다 ㅎㅎ 밤 11시가 넘은 시간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눈을 즐긴다. 아침에 일어나 내다 보니 화창한 날씨에 햇살이 곱다. 더보기
겨울일기 겨울일기/함박눈 시인 목필균 아침에 눈을 뜨니 세상은 온통 은빛 속에 있습니다 깃털로 내려 앉은 하얀 세상 먼 하늘 전설을 몰고 하염없이 눈이 내립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 따끈한 차 한 잔을 나눌 수 있다면 예쁜 추억 다 꺼내질 것 같습니다 하얀 눈속에 돋아난 기억 위로 다시 수북이 눈 쌓이면 다시 길을 내며 나눌 이야기들 오늘 같은 날에는 가슴으로 녹아드는 눈 맞으며 보고 싶은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눈을 뜨니 온 천지가 은빛이다. 세월을 많이 지내온 나지만 하얀 눈은 소녀 감성을 지우지 못한다. 더보기
눈이 내리네!!! 컴을 들여다 보고있는데 남편이 옆에서 "눈이 오네" 한다. 밤 11시 50분 함박눈이다. 뿌연 안개처럼 내리는 소담스러운 눈이다. 거실에서 눈이 내리는걸 보면서 가슴 설래이는걸 보니 나는 그래도 아직 소녀적인 감성이 남아있나 보다. ㅎㅎ 그러나 한편으로 어쩌나 내일은 길이 미끄럽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