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
쉼표
세시리아
2023. 4. 11. 23:22
날씨도 참 변덕스럽다.
오늘따라 바람은 왜 이리도 세차게 불어대는지....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는 차갑기만하다.
세월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져야함은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세월과 함께 조금씩 내려놓아야 할 일들,
그리고 마음까지도...
바쁘게 살아온 날들....
이제는 조금씩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살아야되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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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는
멀리 못 간다고
잠시만
멈첬다 가라고
길 한복판에
쿡 박아둔
아주 작은
돌부리 하나
- 이사람, 동시 '쉼표'